ROMA RESORT Termini 장점 4가지 로마 가성비 숙소

ROMA RESORT Termini 숙소

로마에 올 때마다 방문하는 테르미니역에 위치한 로마 가성비 숙소입니다. ROMA RESORT Termini의 장점에 대해서 아낌없이 소개하겠습니다.

ROMA RESORT Termini 장점

장점 1 – 위치

이곳 ROMA RESORT Termini는 로마에 방문했던 3번 모두 이용했던 숙소로 테르미니역 1분 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한국에서 9시간에 걸친 비행을 하고 나서 로마에 도착했을 때, 물론 좋은 시간대의 항공을 탈 수도 있겠지만 보통 가장 저렴한 가격의 특가 항공을 타게 된다면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은 애매한 저녁입니다. 출국 수속을 다 마치고 특급 열차로 로마 테르미니역에 도착한다고 해도 밤이 되기 일쑤인 일정인데요, 이런 시간대에 테르미니역에서 멀리 있는 숙소에 가는 건 치안 및 체력 측면에서 위험 부담이 큽니다. 따라서 테르미니역 바로 앞에 있는 ROMA RESORT Termini의 위치는 최고의 장점입니다.

장점 2 – 치안, 안전

ROMA RESORT Termini는 내 방으로 들어가기까지 총 3개의 잠금장치가 있습니다. 한국은 이제 웬만한 호텔, 숙소는 카드키를 이용하며 에어비앤비는 번호 키를 이용하는 것에 반하여, ROMA RESORT Termini는 옛 감정이 물씬 풍기는 열쇠를 줍니다. 체크인 시에 총 3개의 열쇠를 받게 됩니다. 리조트의 외부 현관, 각 건물의 현관, 그리고 객실 열쇠로 총 3개입니다. 처음 체크인할 때는 외부 현관에서 벨을 누르면 컨시어지에서 버튼을 눌러 자동으로 문을 열어줍니다.

테르미니역은 많은 열차의 환승역이기도 하고, 국내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중앙역이다 보니 소매치기와 집시가 매우 많습니다. 실제로 캐리어를 통째로 도난당한 지인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앞서 말했듯이 테르미니역 바로 앞에 있으며 총 3개의 잠금장치가 있는 이 숙소는 치안 측면에서 굉장히 안전합니다.

장점 3 – 조리 가능 숙소

ROMA RESORT Termini를 예약하면서 ‘RESORT’라는 이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고 위치와 가격이 좋기 때문에 예약했는데, 방안에 조리시설이 있는 조리 가능 숙소라는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식탁 및 조리도구, 냄비, 커피포트와 그릇도 완비되어 있어 간단히 아침을 챙겨 먹고 하루를 시작하기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로마에서 한국으로 OUT을 하는 일정이라면, 그동안 못 먹었던 그리운 라면을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장점 4 – 호텔에 비해 넓은 숙소

한국인이 로마에 여행 오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숙소의 형태는 호텔, 민박, 그리고 에어비앤비입니다. ROMA RESORT Termini는 호텔, 민박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호실을 자랑합니다. 거실 겸 주방이 있고, 거실에는 간이침대로 사용할 수 있는 소파와 넓은 일반 소파가 있으며, TV 또한 거실과 방 안에 각각 2대가 있었습니다. 3~4명의 일행이 있다면 충분히 같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rbnb와 비교한다면 숙소 컨디션은 비슷하겠지만 가성비 측면에서 ROMA RESORT Termini의 압승입니다.

ROMA RESORT Termini 위치

정말로 로마 테르미니역 바로 앞에 위치하였습니다. 역의 서쪽 출구에서 맥도날드를 찾으셨다면 그 바로 뒤편이 ROMA RESORT Termini입니다.

마치며

이탈리아 여행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마 테르미니역 바로 옆에 위치한 ROMA RESORT Termini는 위에서 제가 소개한 장점 4가지 외에도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아쉬움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소개해 드리는 이 숙소는 가격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한 가성비 숙소입니다. 이 점을 잘 생각하셔서 로마 숙소를 선택하시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글부터는 진짜 이탈리아 여행기 시작하겠습니다.

로마 자유 여행 코스 반나절 일정 2가지, 로마 버스 정보

로마자유여행썸네일

오늘은 로마 자유 여행을 하실 분들에게 반나절 일정 코스를 추천해 드리고, 자유 여행 코스에서 꼭 필요한 시내버스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처음 이탈리아 로마 여행을 할 때는 저 역시 바티칸 투어, 로마 야경 투어 등등 가이드 투어 일정을 꼭 넣어서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자유롭고 여유 있게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인생샷도 마음껏 찍기도 하고, 명소라는 식당도 가보면서 로마라는 도시를 온몸으로 만끽하며 다녔습니다. 로마의 관광 명소들은 생각보다 굉장히 컴팩트하게 모여있기 때문에 각자 일정에 맞게 자유 여행 일정을 짜보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로마 자유 여행 1. 시내 2시간 코스

나보나 광장 → 성 아그네스 성당 → 테베레강 다리 위 → 천사의 성 → 성 베드로 성당을 지나는 코스입니다.

나보나 광장과 성 아그네스 성당

로마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불리는 나보나 광장입니다. 바로크 양식이 특출난 이곳은 로마 시내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언제나 생동감이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 노천카페가 많기 때문에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광장 가운데의 피우미 분수( 4대 강의 분수, Fountain of the Four Rivers / Fontana Dei Fiumi)는 4개의 파라다이스 강인 남아메리카 플라타나, 아시아의 갠지스, 아프리카의 나일, 그리고 유럽의 다뉴브강을 상징하고 있는 각 신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기 때문에 나보나 광장에서도 가장 유명한 분수입니다. 나보나 광장에서는 중세기부터 시민들의 축제가 열렸기 때문에 지금도 밤낮으로 예술가들의 거리 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움베르토 1세 다리 (사진 스팟)

로마의 중심을 지나는 테베레강은 몇 개의 다리가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 꼭 가봐야 하는 곳은 로마 대법원 앞에 있는 움베르토 1세 다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성베드로 성당 하면 떠오르는 그 사진을 찍는 스팟이기 때문입니다. 낮에도, 밤에도 한 번씩 다녀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테베레강변에서 야시장이 열리기도 합니다. 움베르토 1세 다리에서 성 베드로 성당 사진만 찍을 것은 아니고, 그 앞에 있는 로마 대법원 역시 굉장히 멋집니다. 그리고 그 서쪽으로 바로 성 천사의 성이 보일 겁니다.

천사의 성

로마의 황제 하드리아노가 본인의 묘로 사용하려고 직접 설계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박물관이 되어버린 천사의 성입니다. 천사의 성이라는 이름은 대천사 미카엘로부터 유래되었는데 6세기 무렵 흑사병이 창궐하던 때에 미카엘이 교황 앞에 나타나 자기의 칼을 칼집에 꽂으며 흑사병이 곧 사라질 것을 암시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교황이 흑사병이 사라짐을 기념하기 위해서 천사의 성 지붕에 지금의 대천사 미카엘의 동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성 베드로 성당

세계 최대 성당 건축물인 성 베드로 성당은 당대 최고라는 건축가들이 모여 설계하고 만든 성당입니다. 유네스코에도 등재되었으며 그 유명한 바티칸에 있는 성당입니다. 낮에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구경을 하러 와서 북적거리지만, 밤이되면 고요해서 경건한 분위기를 가지는 곳입니다. 따라서 야경 투어로도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로마 버스 정보 2시간 코스용

테르미니역 버스 환승 센터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 Termini(G) 40번 또는 Termini(H) 64번 : 테르미니역 버스 환승 센터 → 나보나 광장

◎ 64번 : 성 베드로 성당 → 테르미니역 버스 환승 센터

로마 자유 여행 2. 시내 3시간 코스

테르미니역 →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 콜로세움 → 개선문 → 포로 로마노 → 베네치아 광장 → 트레비 분수 → 판테온을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로마자유여행 3시간 코스 지도
로마자유여행 3시간 코스 지도

콜로세움/개선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콜로세움은 개인적으로는 내부에 들어가서 보는 것보다 밖에서 전체적인 건축 구조를 보는 것이 훨씬 멋집니다. 콜로세움 바로 옆에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개선문이 있습니다. 파리에 있는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로마의 개선문을 파리로 옮기지 못하고 똑같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포로로마노

개선문 옆으로는 고대 로마의 중심지를 그대로 남겨둔 포로로마노가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역사를 알고 보지 않으면 그냥 돌무더기에 불과한 유적지이기 때문에 꼭 공부해서 가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2500년 로마 역사를 온전히 느끼려면 공부 정도는 해주는 것이 예의일 듯합니다.

베네치아 광장/트레비 분수

베네치아 광장의 조국의 제단은 이탈리아의 통일을 기념하며 만든 곳인데, 건물 옥상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으니 한 번쯤 올라가서 커피 한 잔에 로마 시내 전경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곳을 지나 8분 정도만 걸어가면 트레비 분수가 나옵니다. 트레비 분수 주변에는 젤라토 가게, 유명 카페도 많고 정말 사람이 많기 때문에 특히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한국에서부터 챙겨간 동전을 결국 던지지도 못했습니다.

판테온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신전이지만, 내부에는 과학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 건축물입니다. 돔 꼭대기가 구멍이 뚫려있지만 비가 오더라도 빗물이 절대 구멍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비 올 때 한 번 방문해서 확인해 보고 싶네요.

로마 버스 정보 3시간 코스용

말씀드린 코스는 테르미니역부터 쭉 걸어서 이동이 가능합니다. 동일한 코스로 야경 투어도 진행하니까요. 판테온까지 걸어서 이동 후에 85번, 492번 버스를 타고 판테온 → 테르미니역 버스환승센터로 돌아오면 됩니다.

마치며

로마 여행 중에 시내 반나절 일정으로 나만의 투어 코스를 공유했습니다. 이 코스에다가 트립어드바이저 맛집을 찾아 넣는다면 완벽한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로마를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하루는 가이드 투어 일정으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서, 다른 하루는 나 혼자 로마 시내를 둘러보며 현지인처럼 로마를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로마공항에서 테르미니역 이동방법 추천

로마공항에서 테르미니역 이동방법

이탈리아 여행을 결정하고 직항 항공을 타게 되면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FCO)로 가게 됩니다. 한국의 인천공항과 같은 로마의 관문이에요. 로마공항에서 로마 시내 메인 역인 테르미니역으로의 이동 방법 4가지를 비교하여 설명해 드리고, 여러 방법 중 제가 이용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이용 방법, 후기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로마공항 → 테르미니역 이동방법 4가지

이동방법 1.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급행열차)

로마공항에서 테르미니역까지 가는 급행열차는 가격이 편도 14유로이지만, 직행으로 로마공항→시내(테르미니역)까지 소요시간이 30분밖에 걸리지 않아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배차간격은 평일 15분, 주말 30분마다 있습니다.

이동방법 2. 레지오날레(일반열차)

이탈리아에서는 일반열차를 레지오날레(Regionale) 라고 부르는데, 로마공항역을 출발하는 일반열차는 가격이 편도 8유로로 저렴하지만 1번 환승을 해야 하며 시간도 50분 이상 걸려서 테르미니역에 도착할 수 있어서 불편합니다. 그래서 이동방법 중에서 가장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동방법 3. 공항버스

테르미니역까지 이동할 저렴한 가격의 이동방법을 원한다면 공항버스가 가장 좋습니다. 금액은 가장 유명한 버스 회사인 테라비전을 기준으로 편도 6유로, 왕복 11유로이지만 버스 회사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여러 버스 회사의 존재 덕분에 배차간격이 최소 30분마다 있습니다. 로마공항→시내까지 소요시간은 55분 정도 걸리지만 일반열차보다는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공항버스를 운행하는 여러 회사들은 야간버스를 운행하기도 하므로, 밤 비행기로 도착해서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바로 이탈리아 내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 매우 유용합니다.

이동방법 4. 택시

택시는 숙소가 테르미니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동행자가 있는 경우에 많이들 이용하고 있습니다. 로마공항에서 로마 시내까지 택시비가 50유로로 고정되어 있지만 다른 교통수단들에 비해서 5~6배 정도 비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숙소도 테르미니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동행 인원이 3명 정도 된다면 이용해 볼 만한 거 같습니다.

구분급행열차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일반열차
(레지오날레)
공항버스택시
소요시간30분 (직행)50분 이상
(1회 환승)
55분35분
금액14유로(편도)8유로(편도)6유로(편도)
11유로(왕복)
50유로
(고정요금)
배차간격평일 15분
주말 30분
30~120분
로마공항에서 테르미니역 이동방법 4가지 비교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급행열차) 이용 후기

이탈리아 로마공항에서 나온 이후에 시내까지 가는 이동방법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탑승지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로마에 도착한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이동방법은 급행열차이고, 저도 역시 급행열차인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서 로마 테르미니역까지 이동했습니다.

1. 로마공항 급행열차 타는 곳

로마공항 출국심사를 마치고 급행열차를 탑승하는 플랫폼까지는 도보로 10분정도 걸립니다. 길을 못 찾을까봐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공항철도를 타는 플랫폼까지 움직이는 길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표지판에서 Exit Uscita 글씨만 따라서 나가시면 됩니다. 이탈리아어로 출구가 Uscita 입니다. 그것도 어렵다면? 기차 그림과 Train 글씨만 따라서 걸어가면 어느새 탑승 플랫폼에 도착하실겁니다.

2. 로마공항 급행열차 티켓 구입하기

급행열차(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Leonardo express) 플랫폼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나오는데, 급행열차 티켓 판매기는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기 직전에 있습니다. 저처럼 낑낑대며 캐리어를 타고 플랫폼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시는 실수를 하지마시고 트랜이탈리아 자동판매기 TRENITALIA Bigletti 가 보이면 바로 티켓을 구입하세요. 열차가 워낙 자주 운행되고 자리도 널널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굳이 예약을 하지 않고 가셔도 됩니다.

티켓 가격은 편도 14유로 입니다. 출발역은 Fiumicino Aerop.이고 도착역은 Roma Termini 역 입니다.

3. 급행열차 탑승 후기

로마공항에서 테르미니역까지 직행으로 가기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버스보다 두 배 정도 가격이지만 급행열차를 탑니다. 그만큼 여러 나라의 많은 관광객들이 열차를 타기 때문에 캐리어 보관함에 짐을 넣어두었다가 도난사고를 당하실까 걱정되실텐요, 급행열차는 열차 칸마다 큰 모니터가 있고, 해당 모니터가 열차칸 내부를 보여주기 때문에 마음이 놓입니다. 그래도 걱정된다면? 자전거나 노트북을 잠그는 작은 시건장치를 챙겨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비행기로 이탈리아를 입국한다면 꼭 지나게 되는 관문인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그리고 로마의 시내 관광의 중심이 되는 테르미니역, 이 둘을 이동하는 방법과 제가 직접 이용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급행열차 탑승 후기를 참고해서 안전하고 기분좋은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하세요.